
왜 모든 미사가 엄숙하면서도 기쁨으로 채워져야 하는지?
오늘날 여전히 기적을 바라는 우리에게 ‘미사’보다 더 큰 기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지?
이 모든 물음은 ‘도대체 성체성사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으로 집약될 수 있다. 그리고 신간 「일치의 성사 - 성체성사와 교회」는 우리가 궁금해하는 많은 문제에 대답한다.
2004년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맞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성체성사의 해’를 선포했다. 그리고 그보다 1년 전인 2003년, 회칙 ‘교회는 성체성사로 산다’를 발표하며 성체성사는 그리스도인 개인의 삶은 물론 교회 전체의 삶을 위한 원천이자 중심이며 절정이라고 했다.
이 책은 성체성사와 교회의 내적 연관성을 개인과 교회 전체의 삶을 통해 더 깊이 인식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저자인 발터 카스퍼 추기경(전 교황청 일치평의회 의장)은 독일 로텐부르크-슈투트가르트 교구장으로서 겪은 사목 현장의 생생한 실상과 교의신학자로서 연마한 탄탄한 이론적 지식을 사유의 두 축으로 삼아, 성체성사의 본질과 의미를 해명하고 성체성사와 교회일치 간의 신학적 연관성을 밝힌다.
카스퍼 추기경은 “성체성사와 일치, 성체성사와 교회의 연관성은 성경에 분명히 밝혀져 있다”며 “성체성사를 ‘일치의 성사’로 이해하는 것은 성체성사의 본질을 꿰뚫는 것이다. 교회일치는 성체성사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