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교회 꾸르실료의 대부이자 저명한 피정 지도자인 데이비드 나이트(David Knight) 신부가 쓴 「마리아, 복되신 어머니」(원제: Mary in an Adult Church)는 그리스도인들이 마리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핵심교리에서 출발한 「마리아…」에서 나이트 신부는 마리아의 신비를 이해하는 것이 곧 강생의 신비, 그리고 은총의 삶을 살아가는 신비를 이해하는 것임을 들려준다.
「마리아…」를 통해 독자들은 마리아에 대한 심오한 교리가 마리아 안에서 하느님은 우리의 어머니, 자매, 사랑하는 여인이 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떠올리게 된다. 나아가 우리 자신도 마리아와 같이 하느님을 드러내도록 불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은총을 통해서 우리 모두는 세상 안에서 하느님을 드러내는 계시가 되는 것”임을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제1장 ‘하느님의 어머니’를 시작으로 ‘마리아께서 하늘에 들어올려지심’까지 모두 6장으로 이뤄진 「마리아…」는 그리스도인들이 세례를 통해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몸과 살이 된다는 놀라운 진리를 되새기며 “하느님의 말씀과 가르침들이 우리 안에서도 강생되어 바로 마리아처럼 되기 위해서” 살아가는 존재임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