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쁘게 돌아가며 반복되는 일상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는 늘 고단하다. 행복과 감사함보다는 좌절과 원망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기에 급급하다. 살아가면서 받은 무수한 상처로 인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지치고 멍들었다.
삶의 지혜를 일깨우는 세계적인 영성가 안셀름 그륀 신부가 이러한 우리에게 힘이 될 선물을 들고 왔다. 안셀름 그륀 신부의 작은 선물 시리즈인 「축복」, 「감사」, 「쾌유」, 「위로」, 「치유」(안셀름 그륀 신부 지음/조규홍 옮김/5권 세트 1만 8000원/가톨릭출판사)가 그것이다.
이 책은 잊기 쉬운 삶의 중요한 주제들을 공감의 언어로 명료하게 풀어냈다. 종교적 차원을 뛰어넘어 현대인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고 그들에게 꼭 맞는 지혜를 건네는 안셀름 그륀 신부는 이번에도 언제 어느 때나 나를 위해 달려와 주는 친구처럼 우리를 찾아와 응원한다.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안셀름 그륀 신부는 「축복」(84쪽/4000원)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하느님의 강복을 청하라고 말한다. 하느님을 떠올림으로써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나 고요와 평화를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한다.
또 「감사」(72쪽/3500원)에서는 우리가 자주 잊고 사는 ‘감사’에 대해 말하며 감사의 마음과 행동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그 감사가 어떤 말로 드러나야 바람직한지 조목조목 들려준다.
안셀름 그륀 신부는 「쾌유」(100쪽/4000원)에서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고백한다. 저자는 병을 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의 마음을 대변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특히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라고 조언한다.
사별(死別) 때문에 슬퍼하는 이의 마음을 「위로」(84쪽/4000원)를 통해 조용히 어루 만져준다. 저자는 고인과 새로운 유대를 발견하고 사별의 고통을 자신을 새로 발견하는 기회로 삼으라고 언급한다. 그리고 그 모든 슬픔과 죄책감들을 하느님께 맡기라고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치유」(80쪽/4000원)에서는 힐데가르트 성녀의 치유법을 통해 하느님과의 일치를 통해 건강하게 사는 법을 제시한다.
손바닥 만한 크기(105x148mm)의 작고 아담한 이 책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우리를 붙들어 줄 것이다. 또 5권의 책을 세트로 한번에 구매할 경우 할인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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