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156쪽/7000원/생활성서사
‘주님, 부끄러워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부끄러움에 눌려 얼굴을 들 수 없지만, 그래도 기도합니다. 부끄러움을 헤치고 다시 설레면서 희망의 삶을 얻기 위해 기도합니다. 부끄러움 때문에 마냥 기를 펴지 못한 채 어둠 속에서 헤맬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부끄러움이 영원한 삶을 위한 밝은 자산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도를 통한 참회가 있어야 함을 잊지 않게 하소서.’ (‘책머리에’에서)
「그래도 기도합니다」는 삶의 어려움과 영적으로 좌절했을 때, 처한 상황에 맞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살다 보면 종종 자신의 나약함에 걸려 넘어지고, 삶의 무게에 눌려 망연자실하게 되는 일들을 겪는다. 이처럼 하느님이 멀게만 느껴지고 기도할 수 없을 만큼 힘들 때,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한다’고 말한다. 69가지 참회의 기도를 담은 이 책은 ‘삶이 어둠에 젖고 있을 때’, ‘평화를 얻지 못하고 있을 때’, ‘화해의 기쁨을 누리지 못할 때’, ‘용서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상황 안에서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기도를 제시한다. 아픔을 고백하고 참회의 기도를 바치며 절망 너머에 있는 하느님의 사랑과 그분께서 주시는 부활의 희망을 체험하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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