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앞으로 다가온 예수성탄대축일, 기다림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더욱 뜻깊은 성탄 동화를 읽어봐도 좋을 듯하다.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신부)는 성탄절을 앞두고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어할만한 따뜻한 이야기로 채운 동화, 「꼬마 여우와 아기 예수」를 펴냈다.
요즘 어린이들에게 성탄절은 선물을 받거나 그저 신나게 노는 휴일 정도로 여겨지기 십상이다. 게다가 게임이나 TV 시청 등에 빠져 사는 어린이들에게 책을 활용해 성탄의 참 의미를 알려주기란 쉽지만은 않다. 어린이들을 위한 성탄 그림책 「꼬마 여우와 아기 예수」는 어린이들이 각자 창의력에 날개를 달고 성탄절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특징이다. 여우와 사막 종달새, 귀뚜라미, 쥐 등 다양한 동물들이 아기 예수를 만나기 위해 떠난 여행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사람이 되어 세상에 태어난 날의 의미와 그 사랑을 기억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맞춰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 책에서는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동물부터 사람까지 다양한 이들의 시선으로 성탄절의 의미를 밝혀 지루함을 찾아볼 수 없다. 독일의 어린이 학습 도서 분야에서 최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책을 썼던 레네 마이어 작가의 작품으로, 이야기 구성면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빼놓을 수 없는 그림도 한 점 한 점 별도의 작품으로 꼽을 만큼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에 실은 작품은 총 7편이다. 우선 「마리아와 검은 양」은 아기 예수의 이불을 만드는 성모 마리아와 양의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다른 친구들과 차별 없이 어울릴 수 있는 심성을 키워준다. 이어 「엄청나게 힘센 해적」 「야인이 준 선물」 「성탄절 사과나무」 「빌리를 위한 자리」 「냄새를 잘 맡는 낙타」 「꼬마 여우와 아기 예수」 등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감동적인 체험과 따스한 느낌의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의 심성과 신앙심을 키워주는 동화, 자녀들을 위한 성탄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잠깐의 여유를 활용, 어른들도 읽으면 머리와 마음을 맑게 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구입 문의 070-8233-8240 www.catholic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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