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나이트 신부 지음/조민현 신부 옮김/296쪽/1만 5000원/성바오로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은 어떤 때에 이웃들에게 드러날까. 바로 내가 그들에게 ‘그리스도가 되어줄 때’이다.
미국 가톨릭교회 꾸르실료의 대부로 불리는 데이비드 나이트 신부는 저서 「나는 가톨릭 신자입니다」에서 “평신도 영성은 무엇을 어찌어찌 하라고 시시콜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만 하느님께서 내 삶 안에 역사하시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도 단순히 영성생활의 각종 덕목이나 실천사항을 서술하진 않는다. 그는 “평신도 영성이란 수도단체들에 속함으로써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감으로써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한다.
종교적 가르침이 고통받는 사람만 위로하고, 마음 편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 그 가치는 곧 퇴색된다. 「나는 가톨릭 신자입니다」에서는 특히 구체적인 예화와 해설을 통해, 누구나 가정이나 직장 또는 여가 중에 그리스도의 삶과 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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