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전교사인 고희상(가스발)씨가 「일선 전교사의 전교 체험기 사랑의 가시」(215쪽/1만 원/들숨날숨)를 펴냈다.
성 베네딕도 대수도원 소속 엘리기우스 콜러 신부의 권유로 전교사 활동을 시작한 고씨는 30여 년 동안 19명의 사제를 보필하며 6개 본당에서 전교사로 활동했다. 고씨는 교리반 지도하기, 공소첨례 지도, 나환자수용소 돌보기, 임종 돌보기 등 다양한 체험들을 글로 옮겼다. 「… 사랑의 가시」는 총 40편의 체험기로 구성, 1977년 가톨릭시보(현 가톨릭신문)의 ‘말씀을 심는다’에 게재된 원고 30편을 첨삭하고, 10편을 더 보태어 발간됐다. 저자는 1950~60년대 전교일선에서 외국 신부님을 보필하며 생활했던,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고달팠던 전교사 생활을 담담히 추억하며, 현대인들에게 옛 신앙인들의 믿음에 대한 순박함을 본받고 깨닫도록 한다.
고씨는 서언을 통해 “소위 ‘전교 황금기’라는 50년대 후반에는 신자들이 많아지는 재미에 빠져 고달픔을 모르고 지냈다”고 고백하며 “신자들이 이 책을 읽고 ‘한국교회 사랑’에 더욱 매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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