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 주교회의 의장)는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장동훈 신부) 주최 제7기 사회교리학교 ‘가톨릭 사회적 가르침 배움터 기쁨과 희망’ 기조강연을 맡아 현대인들의 삶과 욕망,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12일 저녁 인천교구청 강당에서 열린 강우일 주교의 기조강연에는 인천교구는 물론 서울대교구와 의정부교구 신자 등 200여 명이 몰려 사회교리에 대한 신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강 주교는 강연에서 “오늘의 시대상황에서 신자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풀어낸 것이 사회교리인 만큼 사회교리가 문자적인 가르침으로 끝나지 않고 사회교리학교를 통해 신자들이 모여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리가 생겨나길 희망한다”며 “인류의 역사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원의는 현실 속에서, 매일의 삶 속에서 가난하고 신음하는 이웃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주교는 이어 “구약의 하느님 백성들이 광야의 삶에서 이집트 지배자와 권력자들의 억압적 관계를 끊었다면 신약에서는 잘못된 현실 질서와 이러한 세상을 유지, 옹호하려는 이들에게 정면으로 도전하고 온 몸을 던져 행동하신 분이 예수님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강 주교의 기조강연 후에는 참석자들이 오리엔테이션과 나눔을 진행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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