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재속프란치스코회 출판부가 내놓은 「한국 재속프란치스코회의 초석, 장면」(150쪽/6000원)에서는 정치인이 아닌 신앙인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재속프란치스코회 한국국가형제회 제6, 7, 9대 회장을 맡은 바 있는 저자 박상배(마태오)씨는 막대한 자료와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장면 박사의 신앙적 면모를 재조명했다.

▲ 한국재속프란치스코회의 초석을 다지고 가족 대부분을 입회시키는 등 열성적 신자였던 장면 박사의 모습.
또한 혼란과 혼동의 시기에 정치인으로 살아가면서도 하느님의 소명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던 장면 박사의 삶이 새롭게 다가온다.
이번 시리즈는 한국재속프란치스코회가 한국 진출 75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것으로, 앞으로 오기선 신부, 이광재 신부, 김익진, 김홍섭, 최정숙 등 선배 재속회원들의 인물전을 편찬할 계획이다.
재속프란치스코회 한국국가형제회 봉사자 이현주(카타리나)씨는 “75주년 기념 인물전의 인물들은 회원들에게 회개와 쇄신의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며 “선배들의 훌륭한 모범을 본받아 프란치스칸 정신을 세상 안에서 실현하며, 자신의 성소와 서약의 삶을 완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