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정상의 탤런트 김희애씨와 홍리나씨가 각각 마리아와 카타리나로 세례를 받았다.
이들은 12월 16일 오후 4시 서울 방배동성당에서 세례와 첫영성체를 통해 가톨릭 신자로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드라마「종합병원」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홍리나씨는 정동성당에서 유아세례를 받은 이후 집안 전체가 냉담하는 바람에 20대 후반인 지금에야 첫영성체를 받게 됐다. 세례명이 카타리나여서 이름도 리나로 지을 만큼 신앙적으로 열심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우연한 기회에 냉담을 해 그동안 신앙생활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홍리나씨는『항상 바쁜 생활을 하면서도 언젠가는 참된 신앙인이 되고자 했는데 6개월전에 동료 탤런트인 희애가 세례를 받기 위해 방배동성당에 나가는것을 보고 용기를 내어 같이 다니게 됐다』고 첫영성체를 받은 계기를 설명했다. 그녀는 매주 토요일 저녁에 있는 교리시간을 한 번도 빠트리지 않고 열심히 다닐정도로 정성을 쏟았다.
그녀는『언젠가 주일날 이낙훈 선생님과 함께 드라마를 찍는데 정오가 되니까 쉬는 시간에 성당이 있는 쪽으로 향해 묵주기도를 드리는 것을 보고 신앙의 맛을 느꼈다』고 토로하고『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신앙생활을 소홀히 했는데 이번 첫영성체를 계기로 더욱 열심히 신자가 되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홍리나씨는 현재 KBS미니시리즈「또하나의 시작」에서 자신과 나이가 같으면서 성격이 강한 강혜주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세례를 받은 김희애씨는『어머님의 열심한 신앙생활을 옆에서 지켜보게 된 것이 세례받게 된 결정적인 이유』라고 밝히면서『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죄를 지었는데 세례를 계기로 죄가 다 사해진다니까 마음이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녀 몇년전 유럽여행을 하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가 공연전 몇시간씩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희애씨는『공연전 단식기도를 하는 정경화씨나 개신교 신자인 진태옥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참된 신앙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고 설명하면서『세례를 받으니까 세상이 달라보이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내년에는 당분간 쉬면서 재충전 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그러나 18일부터 일주일간 CF촬영으로 호주를 방문하게 돼 세례받고 첫 성탄절을 이국에서 보내게 될 거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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