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이미 거리에 가득 넘쳐나고 있는 요즘「평화」를 주제로한 한 수도자의 미술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12월 7~13일까지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 1실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천주의 섭리회 하영희(베네딕다) 수녀.
지난 74년 제1회 개인전을 연후 84년 2회 전시회에 이어 다시 10여년만에 작품을 발표하게된 하수녀는 이번 전시의 주제가 평화로 설정된 것에 대해 『세상이 평화를 필요로 하고 또한 아기 예수님이 오신 뜻대로 그렇게 평화가 이 땅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나온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는 「마을」「산기슭」「새벽녘」등 한국화 기법에 추상을 곁들인 25개 작품이 선보였다. 강함과 부드러움, 동서양의 조화가 돋보이는 이들 작품들은 대부분 산 물 계곡 등 자연을 표현하고 있다.
수도생활을 하는 하수녀에게 있어이 전시회는 기도와 묵상의 표출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녀는 작품소재로 대부분 흙을 사용하고 있다. 하수녀는 『흙은 영과 육을 조화시킨 하느님 섭리를 잘 그러내고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앞으로 작품의 폭을 더욱 발전시켜 수도생활과 한국적인 심성이 조화된 개성있는 그림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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