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통령 당선자, “가톨릭 교회와 화해” 호소

폴란드의 알렉산더 크바스니브스키 대통령 당선자는 가톨릭 교회와의 화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크바스니브스키는 11월 22일 저녁 미국 CNN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교회는 중요한 역할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싸움이 아닌 대화의 요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는 자신이 주교단에게 보내는 제안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교회가 바웬사를 지원하고 자신을 반대한 것은 어리석은 일이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의 폴란드정부는 교회와 정상적 관계를 유지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톨릭 주교회의 총무 타테우스 피로네크 주교는 이번 대통령 선거와 관련 「치시 바르스자비」지와의 회견에서 『가톨릭 성직자들의 적극적인 후원에도 불구하고 바웬사가 낙선된 사실에 교회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을 하고 교회에 주어진 고유의 임무에 전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르샤바=K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