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실업인상 받은 김상연씨
종업원을 가족돌보듯 대우
자녀 전학년 등록금 지급 등 혜택
『신앙인으로 남들 보다는 욕을 덜 먹고 기업을 운영해야겠다는 생각만 했을뿐 사회에 크게 기여한 것도 없는데 귀한 상을 주신다니 송구스럽고 부끄럽습니다』
한국 가톨릭실업인회(회장=장덕진, 지도=백남익 몬시뇰)가 양심적인 기업운영으로 사회에 끼친 공이 많은 기업인을 선정, 시상하고 있는 제3회 「자랑스러운 가톨릭실업인상」에 풍정산업 김상연(안드레아ㆍ69ㆍ서울 목동본당) 회장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자동차 백미러를 생산하고 있는 풍정산업 김상연 회장은 특히 자랑스런 가톨릭실업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심히 회사를 운영해온 모든 동료기업인들을 대신한 상일 뿐, 개인적으로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겸손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무엇보다 김상연 회장은 아직까지 비서도 없이 혼자 전화를 직접 받고 커피는 입에 대본 적이 없을 정도로 근검 절약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김상연 회장은 회사직원들만큼은 자신의 가족을 돌보듯 보살펴줌으로서 노사분규 등은 이 회사와 거리가 먼 상태며 중 고등학생과 대학교에 다니는 모든 직원 자녀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고 주택구입시 장기저리 융자혜택도 주고 있다.
또한 김회장은 성가양로원과 경로수녀원 등 이웃의 따뜻한 사랑이 필요한 곳에는 매월 정기적으로 찾아가 보이지 않는 사랑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회장은 내년에는 회사를 상장시켜 종업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모범 근로자상 받은 박용신씨
천직처럼 맡은 임무에 최선
1백여 근무 개선안 제출, 회사에 공헌
한국 가톨릭실업인회(회장=장덕진, 지도=백남익 몬시뇰)가 근면 성실하고 창의적인 모범 근로자를 발굴,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제1회 「모범 근로자상」에 경기도 안산의 대덕전자에 근무하는 박용신(아우구스띠노ㆍ35ㆍ수원 상록수본당)씨가 선정됐다.
고교졸업후 곧바로 현재의 대덕전자에 입사, 만 9년동안 근무하면서 단 한번의 지각이나 결근도 없이 항상 웃는 얼굴로 주위의 칭찬이 자자했던 박용신씨는 가톨릭 실업인회에서 모범 근로자상 수상자를 찾는다는 소식을 접한 회사측의 추천으로 이번에 첫 모범 근로자상을 수상하게 됐다.
『총무부에서 사진을 달라고 해서 회사에 필요한 줄 알고 주었는데 알고보니 모범 근로자상 후보 추천에 필요한 사진이었습니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회사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인 대덕전자 제2공장에 근무하고 있는 박용신씨는 하루 2교대 작업이 어렵긴 하지만 현재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를 천직이라 생각하고 지난 9년간을 입사 첫날과 같은 설레는 마음으로 일해왔다고 설명한다.
박용신씨는 회사업무와 관련, 9년간 1백여건에 달하는 업무 개선 제안을 제출, 회사운영에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 준 것은 회사내에서도 소문이 나 있을 정도로 근면 성실한 근로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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