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오 신부에 대한 시복심사가 늦어지고 있다.
신자들, 그 가운데 삐오 신부의 추종자들의 뜻에 따른다면 삐오 신부는 시복뿐 아니라 벌써 시성이 되는 영예를 안았을 것이다.
레체교구의 코스모 프란체스꼬 루비 대주교는 이와 관련 『그러나 교회는 이 문제에 있어서 특별한 인내심과 총명함으로 임하고 있어 모든 것이 시간이 걸리므로 시복심사도 좀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젯타 델 메조지오르노」신문은 최근 1968년에 선종한 프란치스꼬회 신부이며 신비사상가인 삐오 신부의 좀더 빠른 시성을 위해 국민투표를 요구하기도 했었다.
삐오 신부는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이탈리아 수도회 신부중 한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생전에 이미 그리스도의 오상(五傷)을 받은 신부는 외국에도 그의 덕행이 널리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그가 생전에 수도생활을 했던 산 죠반니 로톤도 수도원에는 매달 수천명의 순례자들 이 찾아 오고 있다. 삐오 신부에 대한 시복심사는 지난 1983년에 시작하여 90년에 종결했다. 1백4권의 30만 페이지에 이르는 그의 생애와 수도회 활동을 담은 보고서는 그후 교황청 시복시성성에서 지금까지 검토해오고 있다.
1981년 5월 1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저격당한후 삐오 신부 추종자들은 카롤 보이티야 추기경이 1947년 당시 삐오 신부를 직접 찾아왔던 것을 기억했다. 그때 삐오 신부는 그에게 교황에 선출될 것과 또한 저격당할 것을 예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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