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부장제 문화로 인한 가정과 사회안에서의 억압, 빈곤으로 인한 매매춘 등 아시아 지역 여성들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함께 나누고 교회는 향후 어떤 견지에서 이러한 여성들의 문제를 바라보고 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지 모색해보는 자리가 있었다.
11월 13일부터 20일가지 태국 방콕과 파타야에서는 아시아주교회의 주최로 「3천년대를 향한 교회와 세상안에서의 여성역할」이라는 주제의 회의가 열렸다.
아시아주교회의 평신도사무국, 남녀 수도자 장상연합회 협조로 열린 이 회의는 아시아 교회차원에서 지역 여성문제논의를 위해 소집된 본격적 회의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17개국에서 참석한 56명의 각국 대표들은 회의를 통해 교회 의사 결정기구나 사목회의 등에 여성신자들이 가능 했다.
한국에서는 송종례 수녀(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 서울관구)가 참가, 국내 여성활동 현황 교회내 여성신자들의 현황과 활동에 대한 보고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마닐라에서 개최됐던 아시아주교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 당시 「그리스도 제자들의 사명」을 주제로 다루었던 아시아주교회의는 특별히 아시아 지역 여성들의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필요성이 있으며 그들의 목소리에 교회가 귀를 기울이는 자리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었다.
한국대표로 참석한 송종례 수녀는 「여성들의 바른지위와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시기적으로 무르익었음을 절감했다」고 밝히고 「한국교회내에서도 여성과 관련된 교육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루어져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송수녀는 「여성들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자리였다」고 이번 회의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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