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해외 배낭 여행이 필수적인 학창생활의 경험으로 되어버린 것이 여러해 되면서 요즘의 해외 여행객 중엔 나이가 지긋한 중년의 여행객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고 있다.
방송과 교직의 외길을 걸어온 김현(요셉ㆍ57), 조동현(요세피나ㆍ53) 씨 부부가 펴낸 「여보 우리도 배낭여행 떠나요」(대원미디어 간행)는 부부 동반 배낭여행을 떠나 체험한 이야기 들을 글로 엮은 것이다.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던 해외 배낭여행을 초로의 나이에 감히(?)감행한 이들 부부는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해여름, 러시아에서부터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중유럽을 관통해 남유럽, 그리고 호주까지 장장 40일의 여로를 동반하는 만용(?)을 보여주었다.
혼자 만나는 이국(異國)은 부부가 함께 들여다보고 느끼는 정취와는 또다른 모습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인지 다른 여행기보다 더 넒은 시야로 더 많은 것들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마치 떠나기 위해 만난 이들처럼 김현, 조동현 부부는 틈만 나면 가방을 둘러메고 집을 나선다. 여행을 떠나 만나면 부부도 연인이 된다는 이들 부부는 자칭 부부여행의 선구자 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것이 어색하지 않은 것은 이들이 보여주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 그리고 여행의 참 맛을 만끽할 수 있는 경험과 여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여행을 위해 1백일 준비를 한다는 이들 부부는 책이 묶어져 나오는 그새를 못참아 캄보디아로 떠났다가 사나흘후 다시 일본으로 떠나 11월 19일에 돌아왔다. 한편 이들 부부는 1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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