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꽃동네 오웅진 신부가 10월 30일 오전 11시 30분경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노태우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 두시간 남짓 노씨 내외와 면담을 했다.
오웅진 신부는 이날 연희동 방문 취지를 『역대 대통령들이 꽃동네 자문위원일뿐 아니라 노 전대통령의 경우 꽃동네 가족들이 길러낸 채소를 사가는 등 도움을 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찾아왔다』며 간략하게 피력했다.
오신부는 또한 『신부는 죄로 인해 고통받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과 함께 해야할 사목자이기에 노 전 대통령을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오신부는 또 『노 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한없이 부끄럽게 느끼며 모든 책임을 지고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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