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시아 태평양 지역생명운동 지도자 연수회 한국 천주교 대표 막내동이 김신(베드로ㆍ24)씨.
고려대 의과대학 본과 2학년생으로 생명수호대학생회의 산파 노릇을 했던 김신씨에겐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 산토 토마스대학에서 열린 이번 연수회가 사뭇 남달랐다.
학생 신분으로 한국 교회의 대표로 국제 대회에 참석하는 것도 그렇고, 생명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아시아의 젊은이들과 같은 이상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 점 등이 이번 대회에 참석한 김씨를 설레게 했다.
「사랑, 생명 그리고 가정」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연수회에서 각국 생명운동 지도자들이 △인구조절 △피임 △안락사 △인공수정 △에이즈 △동성연애자에 대한 사목적 배려 △젊은이 순결교육 △결혼생활에 있어서의 순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김신씨는 『이번 연수회에서 생명운동과 관련해 아시아 지역 젊은이들의 연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의 젊은이들과 동양권 안에서의 남아선호 사상과 여아 낙태현상에 대해 중점적으로 얘기를 나눴다』는 김씨는 『이번 연수회가 동양 문화권 안에 그리스도교 인간관과 생명관을 전파하는 좋은 만남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의대 교수들에게 낙태 고발 서적을 전하며 꼭 읽어줄 것을 부탁할 정도로 당찬 의대생이기도 한 김신씨가 이번 연수회에 참석하는 또 다른 목적은 이번 대회 업저버로 참가하는 스위스의 저명 산부인과 의사인 루돌프 에크만(Rudolf Ehmann) 박사로부터 그의 저서 「낙태」(Abortion)의 우리말 번역권을 따내는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이번 연수회에서 가정과 생명에 관한 교황과 교회의 가르침이 동양 사회에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아시아의 젊은이들과 찾아 보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회 아시아 태평양지역 생명수호운동 지도자 연수회 한국 천주교 대표로는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총무 성완해 신부를 비롯,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행가운 지도자 등 1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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