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모든 초 중 고등학교에 영상과 관련된 과목을 신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영상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영상은 인간이 산소없이 살 수 없듯이 그 중요함을 더해가고 있다. 영상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이에 대한 교육에는 등한시하고 있는 세태를 비판하는 영화 비평가 양윤모(니꼴라오ㆍ40세)씨의 주장이다.
좀 앞서가는 생각으로 들릴지 모르나 영상매체는 현재 현대인들의 삶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초 중 고등학교에 영상과목을 두어야 된다는 양씨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영상매체의 유익한 점을 알리기보다는 그 역기능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성토하는 분위기 속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영상매체를 수용, 청소년들이 이를 바로 볼수 있도록 제도교육 안에 영상과목을 신설, 전문가들이 교육을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보다 영상매체를 역동적으로 활용해야 된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양씨는 『현재 한국의 상황은 많은 이들이 좋은 영화를 미리 선정, 이것만을 권유하고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나쁜 영화에 대해서는 철저히 배격하고 있는 분위기는 지양돼야 된다』고 설명한면서 『영화를 나쁜 영화, 좋은 영화로 구분하기보다는 그 영화의 시대적 표징, 나름의 가치를 보려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가 말하는 인내심은 청소년들에게 어떠한 준거틀을 마련해놓고 이와 맞지 않으면 틀렸다고 하는 교육보다는 함께 그 결과를 찾아나가려는 인내심을 얘기하는 것이다.
현재 서울예전과 한성대학에서 후학양성을 위해 교단에 서고 있는 그는 한 영화를 갖고 한 학기 강의를 하면서 지루하지만 학생들과 함께 결론에 함께 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즉 한 영화를 보더라도 보는 이의 처지에 따라 각기 달리 느낄 수 있고 이를 획일적인 방법으로 미리 결론을 주입시키지 말아야 된다는 얘기다.
양윤모씨는 『부분을 본 학생을 전체를 보지 못했다고 매도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학생들이 갖고 있는 감성능력을 극대화 시키려는 노력을 기성세대들이 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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