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KAP】그리이스 가톨릭교회 주교단은 최근 「정교회」와 차별하여 「외국신자」로 규정한 그리스도교회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종교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가톨릭교회 주교단은 그리이스 문화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가톨릭 교회의 확실한 가치도 근본적으로 사법적인 면에서 의심받고 있다』고 부당성을 지적했다. 주교단은 그 예로써 성당 건축인ㆍ허가 과정에서도 어떤 교파에 소속되어 있든 정교회 교구장의 공식적인 감정을 받아오도록 함으로써 사실상 불이익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아테네 가톨릭 소식통은 최근 그리이스 여론조사 결과 가톨릭에 대한 적개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아테네교구 니코라스 코스콜로스 주교는 한 서한에서 『아이들의 경우 같은 또래로부터 다른모습의 십자성호를 긋는다고 놀림을 받기도 하며 심지어는 가톨릭교회 청소년신자들은 직장을 구하는데 있서 가톨릭이라는 이유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이스인들의 가톨릭교회에 대한 적개심은 발칸전쟁이 시작된후부터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정교회 지도자들 가운데는 교황이 모슬렘과 힘을 합하여 구 유고슬라비아와의 정교회 신자들과 대적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예로 아테네 가톨릭교회 주교좌 성당에 반 교황을 외치는 구호가 칠해지기도 했으며 그리이스의 언론들이 교황에 대한 반감을 표시하고 있는 사실을 들수 있다.
현재 1천만명의 그리이스 국민 가운데 가톨릭을 믿는 신자는 약 4만 5천명. 그외에 14만명의 신자들이 가톨릭을 믿고 있는데 이들은 필리핀, 포란드, 독어권 이테리 프랑스에서 온 이주자들이다.
포스콜로스 주교는 이와 관련 『그리이스의 가톨릭 교회 신자들은 오히려 교회일치를 먼장래의 목표로 삼고 동과서가 서로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유엔에서의 정교회가 누리는 것과 똑같은 권리를 가톨릭교회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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