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들이 너무 길고 지루하다』는 신자들이 가지는 일반적인 선입관을 해결하고자 영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행사가 세인의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의 환경처 장관 존 굼버와 유명 일간지인「더 타임즈」는 통합된 왕국내의 최고의 설교가 들을 찾는 경연대회를 공고하고 나섰다.
이번대회의 수상자에게는 예술조각품 석상과 약 1만7천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게 된다.
「타임」지는 모든 독자들에게 그들이 좋아하는 설교가들을 경연대회에 보내도록 권유하고 있는데 경연 강론의 원고 제출은 필수조건이며 강론 시간은 약 20분 소요되고 단어가 3천자가 넘지 않아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있다고.
심사위원들은 설교가 들을 평가할수 있는 12개항목의 심사 기준을 설정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특히 강론이 오늘의 현실과 본당에 적절한지 또는 성서적으로 근거하고 있고 잘 알아들을 수 있는지 접근 방법을 잘 선택하고 설교의 목표가 인식될 수 있는지 등을 다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모든 그리스도교 교파들의 설교가들이 참가할 수 있다. 현재까지 5백편 이상의 응모작들이 심사위원회로 접수됐다고 한다. 그리고 그가운데서 30편의 응모작이 1차 선정 되어 있으며 심사위원들이 직접 응모강론작을 다루게 된다. 주최측은 최종경선에서 6편의 작품을 선정 11월말 경연장에서 직접 설교를 듣는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의 가톨릭교회주교회의 의장 바실 흄 추기경은 이 대회와 관련『복음이 생활화 되도록 하기 위해서 좋은 설교가들이 있었으면 하는 욕구가 항상 있어 왔었다』면서 『훌륭한 설교가는 이 세상에 하느님의 사랑의 소식을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성공회의 수장인 켄터버리의 조지 카레이 대주교도 『살아있는 지적이고 시대에 맞는 설교들은 교회의 생활과 성장에 근본적인 의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행사를 주관한 환경처 존 굼버 장관은 『18세기와 19세기에서 와 같이 우리는 다시금 우리를 흔들어 깨우는 설교가들을 찾아야한다』며 강조하고 이 대회의 의미를 다시금 상기시켰다.
지금까지 매주일마다 수십만명의 신자들은 영국내에서 행해진 약 3만번의 설교들을 경청하고 있고 이는 정치 연설보다 더 많은 관심 표명이기에 이를 이용해야 한다고 존 굼버 장관은 덧붙여 말했다.
영국에서의 설교가 지니는 의미는 대단하다. 옛날 월리암 부트나조지 화이트필드 경우에는 자기 설교 특징에 따라 새 교회를 세웠으며 가톨릭의 뉴먼 추기경이나 존 돈네와 같은 이들의 설교의 경우는 국가적 문화 유산에 속해 전승되고 있다. 금년 2월 여성사제직 허용때문에 성공회를 버리고 가톨릭으로 개종한 굼머 장관은『바로 이 전통과 다시 연결되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연대회 취지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우리의 목표는 설교의 질을 향상기키고 어디서나 훌륭한 설교가들을 만날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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