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박문숙(도미니카 세종대음대 전임강사)씨가 가을밤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음악회를 마련, 관심을 끌고 있다.
11월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될 박문숙씨의 세번째 독창회에는 낭만파의 거장 슈만의 연가곡 12곡과 독일낭만주의 볼강이 작곡한 4곡 등 주로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박문숙씨는 「인기에 편승하기보다는 시와 음악의 만남을 느낄수 있는 곡들을 이번에 선보이고 싶다」고 강조하면서 「조용한 가운데 낭만적이면서도 맑은 영혼을 느낄 수 있는 음악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할것」이라고 이번 음악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보였다.
92년 독일에서 일시 귀국 독창회를 가진바 있는 그녀는 지난해 한국 음악계에 정식데뷔하는 귀국 독창회를 연지 1년만에 독창회를 통해 팬들을 찾아 나서고 있다.
그녀는 「능력이 있는 솔리스트들이 자주 공연을 하고 싶어도 경제적인 처지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의 음악적 여건이 점차적으로 좋아지고 있어 연1회씩의 공연은 충분이 가능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에서 자신의 공연인데도 불구하고 기획자가 2장의 표만을 주고 나머지는 유료표를 사라고 했던 예를 들면서 독창회를 하는 이가 경제적인 부담을 전적으로 하고 있는 한국의 음악상황을 꼬집기도 했다.
지난해 귀국하자마자 가톨릭여성합창단의 지휘자로도 가톨릭 음악계에서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나의 음악적 기질이 하느님을 위해 쓰여질수 있다면 어느것도 마다않고 다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문숙씨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아우프바우스튜디움과 오페라 과정,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예술가곡 마이스터 과정과 자알라트 국립음대 솔리스트 과정을 거치면서 서양음악의 여러분야를 고루 섭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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