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0월 11일 오전 일반 알현석상에서 최근 뉴욕 유엔 본부 방문에 대해 언급하고 국가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와 함께 의무를 규정하는「국가 인증(Letter for Nations)」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만7천명의 순례자들이 모인 가운데 교황은『유엔 인권선언은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장엄하게 선언하고 이에 기여해왔다』며『그러나 1백주년을 맞는 오늘날 국가의 권리를 적절하게 부여하는 국제협약은 아직 맺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따라서『모든 국가들이 공존과 관용, 구체적인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하는「인증」이 필요하다』며 특히『존재할 권리, 자신의 언어와 문화를 소유하고 자국의 전통에 따라 다음 세대를 교육할 권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함께 교황은『모든이들, 특히 소수민족의 권리를 존중할 임무』를 강조했다.
교황은『유엔은 이러한 희망의 수호자요 증진자로 불리웠고 진정한 국가가족과 같이 서로 다른 특성을 갖고 있는 많은 국가들 사이에 서로의 재능을 풍요하게 나눌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국가인증」은 권리뿐만 아니라 의무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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