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바티칸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올 가을부터 국제 컴퓨터 통신망인 인터넷에 올려져 전세계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 71세의 바티칸 도서관장 레오나드 유진 보일 신부는 최근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바티칸 도서관의 소장 자료들을 인터넷에 올리기 위한 준비작업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IBM의 프로젝트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이 계획이 마무리될 경우 바티칸 도서관의 모든 자료 목록과 함께 2만쪽에 달하는 필사본 원고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될 계획이다.
바티칸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15만종의 중세시대 필사본들은 도서관의 생명줄 이라고도 할 수 있고 값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인류의 유산이다.
대부분 라틴어로 쓰여진 이 필사본들은 대체로 중세시대 것이지만 일부는 그리스도의 사후 첫 1백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있다.
이 자료들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제공됨에 따라 학자들의 연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인류의 문화유산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일신부는 「바티칸 도서관이 교회서적만을 소장하고 있다는 것은 오해」라며 「교회에 의해 운영되지만 그것은 인류의 도서관으로 시, 음악, 미술, 역사, 과학, 문학, 법, 의학, 지리 등 모든 분야의 자료들을 총망라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교회 문헌들은 바티칸 도서관내 바티칸 비밀서고의 옆방에 따로 관리되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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