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교회와 인도주의 단체들이 세계적인 지뢰금지를 위한 그들의 요구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9월 25일 빈에서 열린 유엔 무기감축회의에서는 특히 1980년의 「지뢰 의결서」를 더욱 강화 하는 문제가 논의되었다. 전쟁과 갈등지역의 이들 원조단체와 교회들은 지뢰가 시민을 살상하고 그에 따른 피해는 전쟁 후 수년 또는 수십 년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누차 지적해왔었다.
독일의 가톨릭교회 주교들과 개신교 지도자들은 공동으로 독일정부가 빈 회의에서 이 무기들을 온전히 폐기 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었고 또 유엔기구인 유니세프도 설치된 모든 지뢰를 없애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유엔의 갈리총장도 지뢰를 가리켜 「천리에 위배되는 무기」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보고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현재 약 1억1천만 개의 지뢰가 64개 국가에 매설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매주간 약 2백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지뢰로 사망하고 약 1백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되고 있다. 지난 20년간 약 1백만명이 지뢰로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그럼에도 매년 41개국에서 약 1천만개의 지뢰가 생산되고 있는데 대부분 선진국에서 제조되고 있다.
지뢰 1개 생산비용보다 지뢰제거에 약 10배의 돈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볼 때 전세계적으로는 엄청난 수고와 지출이 요구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80년대부터 시작, 71개 국가가 재래식 무기 금지 및 축소, 지뢰수출금지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 협약을 더 강화하고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이다.
【빈=KAP】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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