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문화 예술적으로 굉장히 발달한 나라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레고리오 성가를 듣는 청중들의 모습 속에서 내년 오페라 「다비드왕」공연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내년 5월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초연될 오페라 「다비드왕」의 집필자이자 이탈리아 라디오 바티카나 방송국의 문화 예술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는 라파엘로 몬시뇰(62세)이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이탈리아 문화원 주최로 10월 4일 명동성당에서 공연해 큰 호응을 얻은바 있는 이탈리아 그레고리안 합창단 팀과 함께 내한한 그는 「한국의 공연시설이나 관객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 같아 반갑다」고 평가하면서 「내년에 공연될 오페라 「다비드왕」은 지금까지 음악으로만 여러 나라에서 연주됐을 뿐 오페라로 공연되기는 처음」이라며 「다비드왕이 이탈리아보다 한국에서 먼저 공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파엘로 몬시뇰은 「88 서울 올림픽을 TV를 통해 보면서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면서 「이번 첫 방한을 성사된 공연을 계기로 이탈리아 음악과 한국음악의 교류가 활발해 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라디오 바티카나」방송국의 예술 공연 담당 기자로서 일하고도 있는 그는 「다비드왕」이나 「이탈리아 그레고리안 합창단공연」등 수준 높은 예술공연을 통해 비신자들에게 가톨릭 문화를 전달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다비드왕」의 작곡가인 비탈리니(Vitalini)씨는 라디오 바티카나의 음악프로그램 감독으로 라파엘로 몬시뇰과는 예술적으로 동지. 이들은 내년 5월 한국공연 때 이태리에서 주연급 배우들과 방한, 서울 시립오페라단ㆍ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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