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에서 거의 20년동안 집사로 활동한 바 있는 중견탤런트 김교순(라파엘라)씨가 최근 명동성당에서 영세후 견진성사 준비와 함께 독서단에 가입하는 등 열심한 가톨릭신자로 변신 눈길을 끌고 있다.
72년 TVC 「사슴아가씨」로 데뷔 「손자병법」등 주요인기 TV드라마에서 대중들과 함께 호흡해 왔던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예비자교리에 참여, 8월 13일 영세를 하고 현재는 견진교리중이다.
어머니가 여전도회장이고 동생도 전도사로 활동하는등 열심한 개신교집안 출신인 김씨는 지난해 우연히 친구의 권유로 미리내 성지순례에 동참했다가 가톨릭의 심오한면에 매료, 개종을 결심했단다.
「이전에는 가톨릭이 성모님을 너무 강조하고 우상숭배적인 경향이 많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지순례를 통해 같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그후 곧바로 예비자교리반에 등록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조용하면서도 일사불란한 가톨릭이 자신의 종교적 심성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개신교 신자들에 비해 처음 성당에 나온 사람들을 정답게 대하는 면은 부족하지만 일단 안면을 익히게 되면 세심하게 예비자들을 돌봐주는것 같았다고 가톨릭에 대한 첫인상을 밝힌다. 이런 면에서 우리신자들이 조금더 적극적이고 처음 성당에 온 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한다면 전교면에서 훨씬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부언. 또한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에 대해 기회 있을때마다 주위 이웃들에게 알릴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탤런트라는 재능을 교회에 봉헌 한다는 의미에서 독서단에도 가입, 본당 활동을 시작했다. 「대중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배우, 모두가 항상 보고싶어 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할것」이라는 김씨는 더불어 「신자 연예인으로서 하느님 사업을 돕는 좋은 도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