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수도 런던에 자리잡은 네오 비장틴 양식의 거대한 건축물 웨스트 민스트 대성당이 1백주년을 맞이하였다. 이 성당은 런던교구장 바실 흄 추기경이 계신곳이며 모든 영국가톨릭신자들의 모교회이기도 하다.
이 대성당은 가톨릭신자들에게 종교자유가 허용된지(1829년) 21년만에 웨스트 민스트대교구의 헤르베르트 보간 추기경에 의해 건축 계획이 세워지고 건축가 존 프란시스 벤들리가 비잔틴 모자이크로 된 이탈리아 라벤나와 베니스대성당의 모양을 본따서 1895년에 기초를 놓은 건물이다. 1910년 이 성당은 축성됐지만 내부의 예술적 장식은 후세에 미루기도 했다.
대성당 건립 1백주년을 맞아 영국 엘리자벳 2세 여왕은 11월말이 성당을 방문하게 된다. 16세기 헨리 8세와 교황청간의 분열 이후 현직에 있는 여왕이 가톨릭교회에서 미사참례를 하는것도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성전건립 1백주년을 맞아 런던에서는 강연회, 연주회, 전시회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방문객들 특히 젊은이들의 숫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흄 츄기경은 축제를 맞아 웨스트민스트 대성당의 건축물 보다는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에 따라 추기경은 소외계층을 위한 공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는『그리스도교의 첫째는 이웃사랑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대성당측은 매일 50명의 부랑자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고 세탁장소와 식당 의사진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미혼모와 어린아이들도 이곳의 도움을 받고 있다.
흄 추기경은『이것이 원해 대성당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이며 그들은 이곳에 속한 사람들이다』이라고 말했다.
【런던=K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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