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니 몬시뇰, “핵기술 위험성 대응 필요”

IAEA총회서 강조

【바티칸=VIS】유럽안보협력회의 교황청대표인 마리오 제나리 몬시뇰은 9월 23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IAEA) 제39차 총회에서 연설, 핵 관련 문제의 윤리성에 대해 강조했다.

제나리 몬시뇰은 18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이번 총회에서 『IAEA의 목적은 핵 에너지를 평화, 건강과 번영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핵 확산규제의 문제는 윤리적인 차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몬시뇰은 이어 『기술에 대한 윤리는 인간은 자신이 창조한 구조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근거한다』며 교황 회칙 「생명의 복음」을 인용해 『생명이 존중되기 위해서는 과학과 기술이 항상 인간과 인간의 총체적 발전에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나리 몬시뇰은 각국의 개발계획은 『단지 수치적 효용성에 의거하지 않고 국민의 우려를 포함한 질적인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핵기술의 위험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몬시뇰은 또 『핵 확산의 금지뿐만 아니라 범죄와 무지, 실수의 위험성까지도 방지할수 있는 효과적인 국제적 기구의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