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쉼없는 변신을 거듭하는 연기자를 두고「브라운관 속의 카멜레온」이라 부른다면 연기생활 40년의 경지에 올라선 김지영(58ㆍ막달레나ㆍ수원교구 호계동본당)씨가 맨먼저 떠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KBS 제1TV의 일일연속극「바람은 불어도」에서 딸집에 얹혀사는「청자엄마」로, 또 SBS TV의「옥이이모」로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지영씨는 항상 새로운 인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천의 얼굴을 가진 명연기자로 통한다.
실제로 김지영씨는 드라마속의 주인공역에 몰두하다 보면 어떤때는 자신의 이미지마저 흐려질 때가 많다고 강조하면서도『바로 그러한 순간들이 시청자들의 내면에 깊이 파고들게 되는 순간』임을 고백한다.
특히 김지영씨가「바람은 불어도」에서 비록 주연급은 아니지만 주연보다 더 돋보이는 조연 3총사의 일원으로 안방극장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항상 임하고 있기 때문.
김지영씨는 이 드라마에서 한진희 나문희씨와 함께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조연으로 출연, 웃음을 몰고 다니며 화제를 뿌림으로서 지난주 각종 프로그램 인기도 순위에서 상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제는 3남1녀를 모두 훌륭하게 키워온 어머니이자 다섯 손주의 할머니가 된 김씨는 『아직도 대본을 처음 받아들때 마다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임할 뿐 그외의 모든 것은 하느님께 맡길 뿐』이라고 겸손해 한다.
비록 7년전 남편의 죽음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영세하게 됐지만『집을 나올 때나 촬영을 할때 먼저 성호가 저절로 그어진다』할 정도로 김씨는 돈독한 신앙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김지영씨는 조용히 기도하며 피정 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용문에 땅을 구입, 내년 봄에 집을 지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그 집은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보답하는 집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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