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지 엔카운터(ME) 한국협의회의 중국진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8월 21~26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대회에 참석한 박상일 남총자 부부 김계춘 신부 등 한국 대표들은 중국 본토의 ME 보급을 한국협의회의 주요사업으로 발표하고 홍콩 지역 등을 통한 진출계획을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대표들은 귀국에 앞서 홍콩을 경유 홍콩 한인교회 이종건신부 홍콩교구 부주교를 만나 이의 구체적인 가능성을 모색했다.
ME 한국협의회 대표 박상일 남총자 부부와 김계순 신부를 만나 이에 대한 내용을 들어보았다.
『메리지 엔카운터는 하나의 복음화 운동입니다. 부부 사랑을 통한 세상의 복음화라는 견지에서 세계 각지에 이 운동을 보급하는 것은 ME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한국과 가장 인접해 있는 중국에 ME를 진출시키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관심사라고할 수 있습니다』
박상일 남총자 부부 김계춘 신부 등 한국대표들은『회의후 홍콩 한인교회 방문은 중국의 상황과 진출방안을 듣고 중국 진출 원의를 구체화시킬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홍콩교포들을 위한 주말이 열렸을 때 연변부부들을 초청, 본토진출을 기다리는 것과 홍콩인 ME부부 양성, 현 중국교회에 ME 인식 확대 등 다각적인 방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대 홍콩교구에는 아직 ME가 보급되지 않은 상태. 아이러니하게도 교포들을 위한 한국어 ME주말이 유일한 ME 주말로 5차례 실시된바 있다.
그간 ME한국협의회는 중국으로의 ME확대를 위해 한국거주 연변교포들에 대한 주말실시 등 여러 방법을 찾아왔다. 1년여전 한쌍의 연변교포 부부가 한국에서 주말을 체험한바 있으나 취업문제 등이 걸려 봉사자 부부로 양성되기에는 여건이 충분치 않았다고.
『중국진출을 위해서는 우선 홍콩에서부터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교포들을 위한 주말 확대와 더불어 홍콩교구에 ME를 보급, 홍콩인 ME부부를 양성해 나간다면 기회가 왔을때 중국 진출이 수월해 질것이라는 전망을 갖고 있습니다』
보다 낙관적인 것은 97년 홍콩이 중국본토로 귀속된다 해도 50년간 현재의 종교자유가 허용된다는 점이다. 이에 김계춘 신부는 9월 22일 시작되는 홍콩 교포주말에 직접 지도신부를 자청, 가시화되고 있는 중국 진출논의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한국협의회의 이같은 중국진출 계획은 중국어 사용이 가능한 말레이시아 싱가폴협의회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라는 평을 받았는데 이는 그만큼 한국 ME활동의 활발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중국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것 같다』고 밝힌 한국대표는『또한 중국교회와 직접적 접촉을 통해 ME에 대한 인식을 확대시키는 가운데 중국 본토 상륙을 시도하 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찾을 계획』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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