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함은 소수 사람들을 위한 사치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 각 사람들에게 단순한 의무인 것이다.』
이러한 삶의 지침을 따라 인도 켈커타의 마더 데레사 수녀는 몸으로 행동하고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큰 마음을 가진 작은 여인, 그렇게 드러나지도 않으나, 파란 띠를 두른 흰 사리를 입은 세계에 널리 알려진 수녀, 이제는 85세가 되었지만 조용히 있을 수가 없다. 의사들의 만류에도 또 심한 심장병을 갖고 있어도 그녀는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다.
마더 데레사 수녀는 고령의 나이에도 가난한 사람들중 가장 가난한 사람들 곁에서 또 그녀가 세운 사랑의선교수녀회 수녀들과 함께 이 세상에서 쫓겨난 사람들 에이즈-나병한자들, 마약 사용자들과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쉴새 없이 일하고 있다.
알바니아출신의 마더 데레사 수녀는 이미 동구의 몰락 이전엔 동유럽과 러시아에 새 수녀원을 세우려고 노력했다. 이미 1983년에 폴란등에 첫본원을 세웠고 오늘날 60명이 넘는 수녀들이 일하고 있다.
피곤함을 모르는 마더 데레사 수녀는 알바니아에서 특히 큰 성공을 거두었다.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이 나라에 수녀는 1991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다섯채의 빈자들을 위한 집을 세웠고 아주 짧은 시간에 그곳 수녀들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
최근 세계의 유명인사들이 계속해서 마더 데레사 수녀를 방문하고 있는데 수녀는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 받을 만큼 겸손함을 보존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영부인 힐러리여사가 딸과 함께 뉴델리를 방문, 수녀들의 활동을 치하하고 경제적 지원도 약속했다.
그뿐만 아니라 금년도 「미스월드」도 마더 데레사 수녀를 찾아왔다. 인도출신의 20세인 미의 여왕 수쉬미타양은 미국의 헌금 도움을 받아 고향에 고아원을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85세의 수녀의 일생과 업적에 대해서 이미 수많은 나라와 단체들이 치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교황성하도 수녀를 여러번 접견했고 수녀를 찾아오기도 했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85세의 수녀는 은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수녀의 후계자는 이미 정해져 있다. 73세의 페드릭 루이스 수녀가 몇년전부터 마더 데레사수녀가 없을 때 또 수녀가 아플 때 그녀를 대신해 왔다.
두권의 새 마더 데레사 관련 서적들이 가을에 출판될 예정이라고 한다. 하나는 「단순한 길」 또 하나는 「감사합니다, 마더 데레사」이다. 서적판매 이익금은 마더 데레사 수녀의 사랑의 선교수녀회의 자선사업에 사용될 것이다.
<외지에서>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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