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가톨릭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 책임감을 느낍니다. 한편 한국의 가톨릭 학생운동을 세계 교회에 나누고 다른 교회의 장점을 배워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아이보리코스트 야마스쿠로에서 열린 국제 가톨릭학생회(IYCS)총회에서 국제본부 사무국 간사로 임명된 이상준(요한28)씨.
독일출신의 아니타벤거씨와 함께 95년 9월부터 99년 8월까지 4년동안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일하게 된 이씨는 한국교회에서 국제 가톨릭학생회 본부간사로 활동하는 첫 사례가 된다.
이상준씨는 「각 대륙의 학생운동을 대변하고 공동의 관심사를 발견 조정하는 중간자 역할을 하게될것」이라고 밝히고 「세계의 가톨릭 학생들이 자신들의 평신도사도직 활동을 찾고 교회내에서 그 역할을 찾는데 윤활유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IYCS는 1946년 스위스 프라이부르그에서 창립된 학생들 대상의 봉사 복음운동체. 현재 67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고 17개국이 준회원국으로 돼있다. 한국은 78년 정식 회원국으로 등록했다.
91년 7월부터 94년 8월까지 이미 아시아본부 사무국 간사를 역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상준씨는 83년 YCS활동을 시작하면서 대학입학후에는 협조자로 봉사하는 등에 계속해서 가톨릭 학생운동에 간여해 왔다.
각 회원국들간 교류를 원활히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큰 임무라고 밝힌 이씨는 대륙별 사무국간의 연락도 긴밀히 유지해야하고 성청 UN에도 가톨릭학생운동 단체로서의 대표성을 갖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제적으로 한국의 학생운동이 활발하고 독특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전국적인 조직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아쉽다고 교회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들의 제조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것은 교회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주고 그들의 소명을 진작시켜줄 수 있는 하나의 통로역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번 세계 총회의 주제가 교육이었던 만큼 앞으로 국제사무국의 업무는 대륙별로 교육의 진정한 가치실현을 고무시키는데 그 방향이 모아질것이라고 말한 이상준씨는 다른 종교와도 연대, 함께 공동선을 추구해나가는 작업에도 관심을 가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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