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데올로기에 위해 전쟁을 겪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의 고통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것입니다. 고통을 함께 이해 할 수 있다는 것만해도 피해 당사자들에게는 상당한 정신적 도움이 될 것입니다」
프란치스꼬회 총본부가 한국관구에서 개최하고 있는 95정의 평화 환경회의에 참석한 보스니아의 프라뇨 라드만 신부와 크로아티아의 보졔 블레따 신부.
수도회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관구 정의 평화 환경위원회 위원으로서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UN NATO등 세계 각 기구들을 방문, 발칸전쟁의 실태와 도움을 호소해온 이들은 「발칸전쟁은 일부에서 얘기하고 있는 내전이 아니라 다분히 영토확장을 위한 제국주의적 성격이 강한 전쟁」이라고 설명했다.
라드만 신부와 블레따 신부는 4년여의 전쟁동안 4백개의 성당이 완전히 파괴됐고 15명의 성직자가 피살됐으며 그중 프란치스꼬외 사제한명을 포함 7명이 수도회사제였다고 부언. 현재 북보스니아 반야루카에는 주교1명과 6명의 교구 사제, 5명의 프란치스꼬회 사제들이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는 상태라고 두 신부는 전했다.
「수도회차원에서도 본당마다 기도회를 주관하면서 평화와 화해에 대한 안식을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문제가 걸려있는 전쟁이라 쉽지 않습니다」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정신적인 도움과 후원이라고 밝힌 두 신부는 「물질적인 도움도 필요하지만 전쟁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난민들과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국민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마음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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