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교회의 성명, 핵실험. 무기경쟁 금지 촉구

“모든 무기는 범죄수단”
평화적 방법 사용 강조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일본 주교회의는 최근 핵실험과 무기경쟁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핵무기에 희생된 최초의 국가로서 일본은 핵의 위험과 비극적인 결과를 증언하고 그러한 대규모 살상무기의 개발과 사용을 금지하는데 앞장 설 사명을 갖고 있다고 천명했다.

성명을 통해 일본주교회의는 3개항의 호소문을 발표, 첫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은 실험을 금지하고 자신들이 보유한 무기들을 폐기하라. 둘째 모든 국가들은 무기개발을 중지하고 구매와 판매를 중지하라. 셋째 모든 종류의 무기를 감축하라고 요청했다. 성명은「히로시마와 나가사키는 단 한 번의 불빛 이후 수많은 사람이 희생된「그날」이후 지금까지도 핵의 위험에 대한 수 없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며「일본 가톨릭교회는 세계에 모든 종류의 핵무기와 화학무기를 폐기할 것을 호소할 의무와 사명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무기경쟁을 통한 평화유지가 아닌「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는 곧「전쟁이나 무기가 아닌 평화적 방법을 통해 불화와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