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정교회, 세계 지도자에 서한

“세르비아인 말살 중지하라”

【자그레브.벨그라드=KAP】 세르비아의 정교회 지도부는 국제사회에 크라이나내 세르비아인의 말살을 중지해 주도록 호소했다.

벨그라드의 세르비아 정교회 파블로 총대주교는 유엔의 갈리 사무총장,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유럽연합, 세계교회 그리고 정교회 자매교회들에게 보낸 서한에서『크라이나의 세르비아인들이 잔혹한 공격의 희생이 되고 있으며 이 같은 온 국민이 소멸되는 사태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1991년 크로아티아에 전쟁이 시작된 이래 수천 명의 세르비아인들이 죽거나 유배되었다고 전하고 최초의 크로아티아군에 의한 크라이나 공격으로 수만 명의 세르비아 인들이 길거리에 내던져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크로아티아의 프란조 쿠하락 추기경은 자신이 크라이나 해방군에게 호소문을 보내『싸움에 패한 사람들을 인간적으로 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추기경은 이 서한에서『크로아티아의 순례 성지인 마리아 비스트리카에서 크로아티아는 자신들의 영토를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옳은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