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경작할 땅이 사질토냐 질토냐에 따라 파종량을 달리해야 하고 보리 전용비료의적절한 시비, 배수로 관리 등을 철저히 하면 우리밀은 벼농사와는 달리 많은 수확을 올릴수 있지요』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정성헌)가 선정하는 95년도 우리밀 다수확왕에 뽑힌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의 김갑성(47세)씨는 우리밀의 다수확 비결은 철저한 과학영농을 통해서 만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우선 밀 경작할 논의성분을 살펴서 사질토의 경우 1필지(1천2백평)당 50kg 정도의 씨앗을 뿌리고 질토의 경우 60kg정도의 씨앗을 줄뿌림하는등 파종과 시비, 배수로 관리 등 이세가지만 제대로 지켜준다면 다수확은 보장된다는 김갑성씨.
김갑성씨는 금년에 단보(3백평)당 8백70kg의 우리밀을 수확, 일반농가의 수확량을 거의 2배정도나 초과하는 기적을 이루는 한편 우리나라 역대 밀 최다 수확인 농업 진흥청 작물 시험포장 기록인 8백33kg을 깨는 쾌거를 이루었다.
비록 작년에 처음으로 우리밀을 재배했지만 28년간 농사를 지어온 노하우로 우리밀 다수확왕까지 차지한 김갑성씨는 우리밀 재배에 공헌한 공로로 올가을 우리밀살리기 운동본부가 보내주는 해외연수의 특전도 아울러 받게 됐다.
『우리밀은 병충해에 강하고 많은 일손이 필요치 않아 얼마든지 생산이 가능한 품목이지요. 소비자들만 우리밀을 좀더 많이 애용해 준다면 우리밀 자급도는 점차 높아질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작년에 김씨가 우리밀을 파종한 면적은 총 2만1천평. 1천30가마를 생산해 약 3천만원의 소득을 올린 그는 파종량을 제한하지 않을 경우 5만평은 추가로 파종할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갑성씨는 9만9천평(33ha)의 경지면적을 갖고 있어 전국에서 개인적으로 농사를 짓는 농가중 최고 1위의 경지면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모든 작업은 철저한 기계화 작업에 의존, 그많은 경지면적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손부족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우리밀 파종을 동결하지 않고 계속 생산을 권장한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밀 생산 농민이 돼보겠다는 김갑성씨는 이제 막 시작한 우리밀운동이 이처럼 성공을 거둘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와 농민, 운동본부측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본부측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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