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ㆍ마닐라=KAP】프랑스의 남태평양 지역에서의 핵실험을 반대하는 교회들의 전 세계적인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 가톨릭 주교회의 정의평화국제위원회의장 페트릭 켈리 주교는 런던의 프랑스 대사관에 공개서한을 보내 「태평양 지역에 계획하고 있는 핵실험은 윤리적 기본과 가톨릭 교리를 배척하는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켈리 주교는 또한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새 대통령이 핵실험을 강행하려고 애쓰는 것이 무섭도록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켈리주교는 이 서한에서 지난 5월 11일 핵무기 전파를 억제하기 위한 회의에서 핵강국들이 핵실험과 관련, 최선을 대해 이들 포기할 것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사실을 상기시킨 후 프랑스는 이 실험을 선언함으로써 「포기의 원칙」을 무시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필리핀의 가톨릭교회 신자들은 오는 9월 남태평양에서 실시될 “프랑스의 핵실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약 2백명의 시위대가 모인 자리에서 마닐라의 테오도로 바카니 보좌주교는 프랑스에 의해 지구가 오염되는 것에 대항하여 하느님께서 관여해주시도록 기원하는 신추기경의 서한을 낭독했다.
이날 시위도중 한 필리핀 상원위원이 항의표시로 자신이 매고 있던 프랑스제 실크 넥타이를 불태웠다.
프랑스대사관 앞에서 벌어지는 시위는 9월 중순까지 매일 실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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