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삼풍사고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유지환양의 구출은 한 수녀의 수맥찾기를 이용한 예측이 큰 도움을 주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인보성체수녀회 박승애(미카엘라ㆍ60) 수녀는 유양이 구출되던 당일 오전 10시경 사고 본부를 찾아가 수맥을 찾는 염진(念診)으로 생존자가 살아있는 지점을 거의 정확하게 짚었다.
박수녀가 예측한 지점은 A동 함몰현장 중앙에서 북쪽 엘리베이터타워쪽으로 2~3m가량 이동한 지점에서 다시 동쪽으로 1m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이 장소는 유양이 발견된 곳에서 3m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확인됐다.
『수맥찾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20여년동안 수맥을 찾는 동안 더 예민해지고 감을 터득했다고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저의 특별한 능력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박수녀는 유양의 매몰지점을 지적할수 있었던데 대해 하느님께서 감사할 뿐이라고 밝혔다.
최근들어 박수녀는 직접 장소에 가지 않더라도 건물 평면도만으로 어디서 물줄기가 있는지 찾아내고 있었다.
고 김영구 신부 강지수 신부로부터 수맥찾기방법을 배웠다는 박수녀는 처음에는 버드나무가지로 시험을 했으나 요즘은 쇠로 만들어진 추를 사용, 단순히 물줄기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수심과 수질까지도 예측하는 수준에 올랐다. 일부 매스컴의 초능력자 운운하는 보도에 불쾌하다는 의사를 표명한 박수녀는 수맥찾기는 마음을 비우고 원하는 것을 하나에 집중하는 노력이 결집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누구나 연습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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