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차원에서 처음으로 유학의 길을 열어주어 청소년 사목을 공부할수 있도록 배려해준 추기경님과 주교님 등 여러 교회 어른들께 감사 드립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주어진 3년동안 많이 배우고 보고 느껴서 돌아 오겠습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소재 챨스브로메오 교구신학교에서 청소년사목을 공부하기 위해 3년간 유학길에 오르게된 서울대교구 교육국 조한수(마리노ㆍ42ㆍ서울 대방동본당)씨.
7월 25일 가족과 함께 출국하는 조한수씨는 우선 자신이 교구차원에서 처음으로 장학금을 받고 유학을 떠나게 됐다는 점과 교회가 가장 관심을 둬야할 청소년 사목을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년간의 어학코스를 거쳐 총3년간 조한수씨가 공부할 챨스보로메오 신학교 청소년 사목과정은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이해와, 교회의 청소년관, 청소년문제 등 청소년에 관한 제문제들을 사목적으로 연구하고 현장을 통해 체험하는 청소년전문가 육성 과정으로 논문이 통과될 경우 석사학위를 받게된다.
『현재의 우리나라 주일학교 교육과 청소년 사목은 비전문가가 할 수 있는 전부를 보여 줬다고 할수 있습니다. 선배가 후배를 이끄는 수준, 그래서 전문성이 결여돼 왔고 정확하게 청소년문제를 진단해 낼 수 없었지요』
만 21년동안 대방동본당 주일학교 교사로 재직해 왔는가 하면 교육국 직원으로 디다케 편집 등을 맡아오는동안 조한수씨가 가장 뼈저리게 느낀 것은 『21년간 제대로 된 주일학교 교육을 한번도 받아 본적이 없고 또 시켜본적도 없었다』는 점이라고 토로한다.
따라서 조한수씨는 이순간부터라도 주일학교를 포함하는 청소년 사목에 대해 총체적인 접근과 고민을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성을 어떻게 수용하고 이끌어 가야할지 노력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83년부터 교육국에 근무하면서 가톨릭신문에「마리노의 교사수첩」을 최근까지 연재하기도 했던 조한수씨는 금년 1월 제10회 세계청소년대회에 1천5백여명의 청소년을 인솔, 참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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