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7월 10일 전세계 「여성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발표했다.
교황청 평신도평의회의장 에두아르도 피로니오 추기경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교황청 공보실에서 교황을 대신해 서한을 발표하고 『교황이 모든 여성들 각자에게 서한을 보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새로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교황의 이번 서한은 특히 여성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는 한편 교회 안에서의 여성의 지위 낙태 여성과 여성운동가들에 대해 보다 발전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낙태 자체와 여성 사제직에 대해서는 기존의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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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북경에서 개최되는 세계 여성대회를 앞두고 발표된 이번 서한에서 교황은 『구체적인 역사의 상황에서 적지 않은 교회 구성원들의 객관적인 잘못을 저는 참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교황은 예수가 『개방적이고 친절하며 존경심과 너그러움을 갖고 여성을 대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예수의 이러한 가르침을 얼마나 실천에 옮겼는지를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번 서한에서 특히 『여성들이 모성에 대해 보답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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