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형, 형의 이상을 끝까지 이뤄내는 삶이 되기를 바랄께. 훌륭한 선배사제로서의 생활을 보여줘』
『형이 늘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따뜻한 사제로서의 삶이 됐으면 좋겠어』
7월 5일 오후 2시 혜화동성당에서 강우일 주교 주례로 성직자의 길을 서약한 조정환(라파엘) 신부는 서품식후 친동생이면서 후배 신학생이기도한 승환(사도요한ㆍ가톨릭대 신학과 4)주환(알베르또ㆍ가톨릭대 신학과3)의 진심어린 축하와 형제애에서 우러나오는 당부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사제품을 받았진만 앞으로 훌륭한 사제로서의 삶을 위해 여러가지로 잘 해야 한다는 생각에 다소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두 동생들이 사제성소의 길을 뒤따라 결정하게 된것은 하느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조명식(비오ㆍ54) 허춘자(로사ㆍ53)씨 사이의 삼남중 장남인 조신부는 자신의 사제서품과 동생들의 신학교 입학은 모두 부모님들의 열심한 신앙생활이 뒷받침 됐기때문이라고 들려줬다.
조신부는 맏이인 자신이 신학교에 입학하고자 했을때도 아무런 반대없이 가도로써 도와주셨고 동생들이 연이어 신학생이 되고자 했어도 그것을 하느님 뜻으로 묵묵히 받아들이셨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서품식때 부모님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는 조신부는 『삼형제를 모두 신학생으로 두시면서 그 어려움을 감내하심에 고움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 평신도들에게 따뜻한 모습으로 다가설 수 있는 사제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조신부는 기회가 되면 사목상담 분야의 연구를 통해 상처받은 이들을 보담아주는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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