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자는 맛있다. 더운 여름날에는 신선하고 시원하게 해 준다. 여름은 얼음의 계절이다. 이 계절이 한걸음 한 걸음 우리에게 다가온다. 얼음과자를 먹는 아이들: 길거리에서, 해변가에서, 수영장에서, 계곡에서 그리고 식당에서, 그리고 좋은식사 뒤에는 아이스크림이 또 최고의 후식이다. 잔칫상에는 언제나 그렇다. 그리고 얼음과자는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 좋아한다.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유혹을 잘 이겨내지 못한다. 요즘 우리나라에는 얼음과자 종류도 무척 많고, 다른 과자보다 인기가 더 많다. 분명, 얼음과자를 먹는 것은 하나의 즐거움이다.
여기서 『즐길줄 모르는 사람은 재미없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이것은 어느정도 사실이다. 즉 인생의 아름다운 면을 보지 못하고 사는 사람은 자기 인생의 큰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창조물의 모든 값진 것을 맛보지 않은 사람의 기쁨을 알지 못한다. 나는 재미없는 사람들을 가급적 피한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의 기쁨까지 몽땅 앗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사람은 서로 정답게 함께 함이나 또 행복한 삶에 대해 기쁨을 누려야 한다. 물론 얼음과자에 이 모든 것이 달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얼음과자는 - 누가 이를 부인 하겠는가? -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창조물의 하나인 것이다.
삶이란 하나의 축제이다. 이 축제는 흥겹게 거행해야 한다. 우리는 정말 기뻐하며 이 삶의 시간들을 누려도 된다. 하느님도 그것을 원하신다. 그분은 결코 재미없는 사람들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사람들의 얼굴에 삶에 대한 기쁨이 보여지기를 바라신다.
예수는 천국을 묘사하고자 할때마다, 잔칫상에 대해서 얼마나 자주 말씀하셨던가! 그분이 또 그런 잔치에 손님으로 참석한 적도 얼마나 많았던가! 그때 잔치 집에도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나왔었는지 우리는 모른다. 그러나 예수님도 삶의 기쁨을 빠트리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제 얼음과자가 신학의 일부가 될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하느님이 끝없이 우리를 좋게 대해 주신다는 값진 기억을 해내기 위해서는 역시 얼음과자가 좋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