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소중한 것입니다. 가정안에서 남편과 아내는 자신들의 고유한 역할을 찾아야 합니다. 종속관계이기보다 대등한 관계지만 서로의 할 일과 자리를 존중해줘야 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KBS주말 프로그램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 개그맨 서세원씨와 함께 MC를 맞고 있는 양미경(엘리사벳ㆍ35세)씨가 밝히는 현대 가정의 올바른 모습이다.
평범한 가족이 사는 이야기를 통해 풋풋한 감동을 잔잔하게 전해주고 있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면서 양미경씨는 파괴되어가고 있는 현대의 가정에서 부부 역할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한다고 밝혔다.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가정을 엿보면서 자신 역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는지 반성하게 된다는 말이다.
바쁜 가운데에서도 가사일과 아내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해내고 있는 양미경씨는 『범죄를 고발하는 많은 프로그램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풋풋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방송매체의 순기능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인간의 심성을 정화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나름대로 보람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갖가지 가정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매주 접하다보니 자연히 내 가정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된다』는 그녀는 『지난해 온보현사건 등 파렵치한 사건들의 배경에는 올바르지 못한 가정이 배경이 됐듯이 가정은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양미경씨는 현재 8년전 현 KBS문화가 산책의 PD 허성룡씨를 만나 결혼, 내년이면 국민학교에 입학하게 될 아들 진석군과 함께 단란한 가족을 이루며 살고 있다. 그녀는 가정과 자신의 일 모두에 무리하지 않고 충실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행복이 가득한 집」을 진행하는 동안 그녀는 『훌륭한 부모 밑에서 행복한 자녀들이 자라난다』는 경험을 하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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