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주교 2명 개종

여사제 허용에 반발… 영국 본당사목 예정

【런던=KAP】영국성공회의 2명의 기혼주교가 가톨릭으로 개종, 사제서품을 받았다.

레이체스터의 리차드루트 주교와 1987년 퇴임한 도어체스터의 콘라드 메이어보좌 주교는 그들의 아내와 함께 올해 가톨릭으로 개종했었다.

교황청의 특별 허가를 받은 이들은 플라이마우스의 크리스토퍼버드 주교에 의해 가톨릭 사제서품을 받았다.

루트 주교와 메이어 주교는 영국 성공회의 여성사제직 허용에 항의, 성공회를 떠났는데 이들 2명의 주교들은 본당사목을 도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 성공회 행정위원회는 작년 2백32명의 성공회 신부들이 여성사제직 문제로 교회를 떠났으며 그외 46명의 신부들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가톨릭교회에서 사제로 활동하길 원하는 모든 성공회신부들은 가톨릭교회가 성공회의 사제ㆍ부제 서품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 사제서품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