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협 부회장이자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위원인 한홍순(토마스ㆍ서울 청담동본당) 교수(한국외국어대)가 6월 21일 오후 6시 30분 교황청대사관에서 교황 성하가 평신도에게 수여하는 훈장중 최고의 영예인 성 그레고리오 대교황 기사훈장을 받았다.
교회발전에 헌신한 공로가 특별히 인정돼 교황청으로부터 직접 기사훈장 수여자로 결정 되는 이례적인 배려 속에 기사훈장을 수훈한 한홍순 교수는 『이 영광을 개인만의 영광이 아닌 본당과 서울교구 한국교회의 영광으로 돌리고 싶다』며 수훈소감을 대신했다.
이날 서훈식에는 김추기경을 비롯 교황대사 블라이티스 대주교, 김남수 주교, 김옥균 주교, 경갑룡 주교, 최창무 주교와 백남익 몬시뇰, 정의채 신부, 염수정 신부, 김인성 신부, 한국평협 이관진 회장 등 평협임원 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교황으로부터의 훈장 서훈을 함께 기뻐하고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지난 1월 21일자로 임명돼 이날 김추기경과 교황대사로부터 훈장과 임명장을 받은 한홍순 교수는 인사말에서 「하느님과 교황성하께 자녀로서의 충성과 사랑을 새로이 다짐한다」고 밝히고 「우리나라와 세계의 교회와 사회를 위해 미력이나마 온마음과 온 힘을 다해 이바지 할것을 새롭게 다짐한다」고 말했다.
김추기경은 축하의 말을 통해 『한국교회에 한교수처럼 훌륭한 평신도가 있다는 것은 교회로 봐서 여간 자랑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한교수님이 이 훈장을 받은것은 한국 교회, 평신도 전체의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경갑룡 주교도 『교황의 각종 가르침 등에 대해 한교수만큼 해박하고 정통한 분은 없다』며 한홍순 교수의 기사대훈장 서훈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날 성그레고리오 대교황 기사훈장을 수여받은 한교수는 현재 전국 및 서울평협부회장 을 비롯 교황청평신도평의회위원, 서울대교구 2천년대 복음화위원회 기획위원, 전국 정평위 상임위원, 아시아 정평위 중앙위원등을 맡고 있으며 청담본당 전 사목회장, 외대 상경대 학장, 무역 대학원장을 역임한바 있다.
지난 84년부터 평신도문제에 관해 교황을 보필하는 자문역인 교황청평신도평의회 위원으로 임명돼 활동해 오고 있는 한교수는 특히 한국교회에 교황의 가르침을 신속, 정확하게 또 지역교회실정에 맞게 전할수 있도록 노력해 온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이번에 한홍순 교수가 기사훈장을 받게 됨에 따라 지나 91년 6월 기사훈장을 받은 한국평협 이관진 회장과 함께 현 한국평협 회장 부회장이 나란히 훈장을 받는 경사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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