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선교지역을 위한 교황청 원조기금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어 신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촉구되고 있다.
지난 4월 30일~5월 6일 로마 울바노대학에서 개최된 교황청 전교원조회 세계 대회에 참석하고 귀국한 한국지부장 백남익 몬시뇰에 따르면 원조기금 부족으로 인천교구가 인천 가톨릭대학 설립 기금으로 신청한 1백50만 달러도 회의 과정에서 보류돼 11월말 다시 심사하기로 했다고 한다.
세계 1백80개국 교황청 전교원조회 지부장 1백30여명이 참석, 전교지역에 배당된 원조금을 인준한 이번 총회는 각국 원조금이 현격히 줄고 있는 현상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각국 주교회의가 이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교황청에 납입된 원조기금 중 지난해의 경우 미국에서만 2백만 달러 이상이, 독일의 경우 1백50만 달러 이상 줄어들어 현재 교황청 전교원조회가 심각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장관 톰코 추기경은 이번 총회에 참석, 각국 지부장들에게 「전교주일 헌금 문제를 각 지역교회 주교회의에 상정, 교황청 원조기금에 대해 신자들이 깊이 숙지할 수 있도록 홍보해 줄 것」을 특별히 요청했다.
교황청 전교원조회의 자금부족은 교황청 전교원조회가 관장하고 독일 미씨오(Missio)에서 운영하고 있는「전세계 사제들을 위한 연금보험」 납입액도 제때 입금치 못해 2백10만 달러나 연체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총회는 사제연금 체불액을 해결하고 세계 각국에서 보내오는 교황청 원조기금이 앞으로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 지금까지 연간 50만 달러씩 주던 지원금을 전면 중지하고 해당금 전액을 사제연금 보험금으로 독일 미씨오에 기탁키로 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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