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일치평의회 회장 에드워드 캐시디 추기경과 사무총장 피에르 듀프리 주교 등은 5월 30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새회칙 「하나되게 하소서」 발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캐시디 추기경은 이날 회견에서 『교황 자신이 일치를 위한 모든 방안을 모색하길 원하고 있다』며 새회칙이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해 일하는 모든 이들의 노력을 지원하는, 본질적으로 사목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티노 몬시뇰은 『교황은 수위권 문제가 다른 그리스도교 교파들에 있어 어려움이 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주교의 수위권문제에 대한 연구가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곧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은 중요하고도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캐시디 추기경은 「새로운 상황」안에서 교황수위권이 어떻게 행사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현재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대화의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포르티노 몬시뇰은 『교황은 다른 종파가 동의할 수 있는 교황 수위권의 행사 양식을 찾아내길 바라고 있다』며 이 문제는 회칙안에서 열린 문제로 남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치를 위한 전제로서 교황의 수위권포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수위권의 포기는 복음을 포기하는 것이고 성체성사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교황 역시 회칙 안에서 「그리스도교의 일치는 결코 타협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단언했다』고 지적했다. 듀프리 주교는 수위권 행사의 「새로운 형태」와 관련 「광범위한 단체성」을 강조, 실제로 교황의 결정은 『매우 폭넓은 자문을 거친 뒤에 이루어 지는 것』이라며 『이는 주교단에 대한 권위의 행사이지만 무엇보다도 그 첫째는 교황』이라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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