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여성의해 반포 20주를 기념 북경에서 세계여성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지만 교회여성들에게는 여성성서가 저술된지 1백주년을 맞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5월 15~16일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주최 여성신학 세미나 강연차 한국을 찾는 성서신학박사 헬렌 그래함 수녀(메리놀회. 58)
최근 미국에서는 여성성서 출간 1백주년을 기념해 가톨릭 개신교 유대교 여성신학자 47명이 공동 집필한 여성성서 주해서가 발간되었다고 전한 그래함 수녀는「저술자 47명 중 아시아 여성이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것이 아쉬움」이라고 말한다.
「1백년전에 발간된 여성성서는 성서에 등장하는 여성들에 관한 주석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된 주해서는 보다 많은 여성들의 관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북경여성대회 비정부 기구 포럼 주제가 여성관점에서 세상을 본다는것임을 볼때 아주 시기 적절하다고 봅니다」
여성의 눈으로 성서를 보아야 할 필요성에 대해 그래함 수녀는「지금껏 5천년동안 여성들은 남성들의 시각으로 저술된 성서를 보아야 했다」고 지적하고「그것은 여성을 종속적인 존재로 묶어버리는 등 역반응을 빚어냈다」고 전했다.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여러가지 폭력들이 그 비근한 예가 될수 있다고 설명한 그래함 수녀는 이제 남성들도 여성적 시각에서 성서를 보고 반쪽시각으로 인한 부조화를 인식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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