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KAP】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사태와 관련「세계2차 대전 이후 유럽 최대의 비극」이라고 개탄했다.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이같이 피력한 교황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을 당부했다.
교황은『부활시기가 시작되는 이때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에는 고통스런 수난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면서『고통받고 있는 시민들과 마음으로 함께한다』며 위로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92년 4월 4일 사라예보에서 처음 무력충돌이 빚어졌을 당시를 상기하면서『이미 3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도 전쟁이 국민의 행복을 증진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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